배우 김새론씨의 사망과 관련해 배우 김수현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수사받고 있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30분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물 반포 등) 혐의를 받는 김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연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가 지난 14일 김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이 이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대표는 김수현씨가 배우 김새론씨에 대해 채무 변제를 압박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유튜브 방송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고인의 음성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허위사실을 꾸며낸 혐의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5월 김새론씨 유족 측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등의 주장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김수현씨 측이 “AI로 조작된 것”이라며 김 대표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녹취록 감정을 맡겼다. 국과수는 지난해 11월 녹취파일의 AI 조작 여부에 대해 ‘판정 불가’ 결론 내린 뒤 강남경찰서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