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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탱크 텀블러’ 든 전두환?…조롱 패러디까지 만든 ‘극우’ 누리꾼

입력 2026.05.21 09:36

수정 2026.05.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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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스타벅스 행사 관련 조롱 패러디.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스타벅스 행사 관련 조롱 패러디.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행사에 대한 공분이 커지는 가운데, 일부 극우 누리꾼들이 조롱 패러디를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엑스(X·옛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게시물이 확산됐다. 전씨가 스타벅스 텀블러를 들고 등장하는 장면과 함께 5·18을 연상시키는 발언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계정은 평소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성향 게시물을 다수 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물 댓글에는 “멸공”, “스타벅스 응원한다”, “불매운동에 맞서 소비하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스타벅스 매장 방문 사진이나 구매 인증 사진을 올리며 이른바 ‘돈쭐’ 움직임에 동참 의사를 표했다.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스타벅스 행사 관련 조롱 패러디.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스타벅스 행사 관련 조롱 패러디.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18일 진행한 프로모션에서 비롯됐다. 회사는 탱크 모양 텀블러 제품군 행사를 소개하며 ‘탱크데이’라는 표현과 함께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는데,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5·18 민주화운동과 전두환 정권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비판이 확산되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 문구 사용이 부적절했다며 프로모션을 중단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역사적 아픔에 대한 인식과 감수성이 부족했다”며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논란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관련 임원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어 김수완 신세계그룹 부사장을 광주에 보내 사과 의사를 전달하려 했으나, 일부 5월 단체 측이 면담을 거부하면서 실제 만남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에서는 불매운동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최대주주인 이마트 주가는 논란 이후 약세를 보이며 19~20일 이틀간 10%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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