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통치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마틴 돈턴이 낸 1500여쪽 역작. 대공황 이후 1933년 세계통화경제회의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3년까지를 다뤘다. 한국의 근현대 경제사를 세계적 흐름에서 보는 한국어판 서문도 수록됐다. 이은주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9만5000원
유물멍-오래 볼수록 사랑스러운 것
지난해 나와 인기를 끈 책의 두 번째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멍 원고 공모전’에서 모은 글들이다. 세한도 같은 유명한 작품뿐 아니라 손때가 탄 수탉 모양 연적, 눈을 마주치면 웃는 듯한 도깨비 기와 등 사랑스러운 유물과 그 감상이 담겼다. 더베이스. 2만3000원
낡고 사소한 것들의 자리
할아버지의 회전의자, 직접 만든 나무 책상, 아이들이 떠난 방 창문에 25년째 붙어 있는 스티커…. 집이라는 사적 공간에 스민 내밀한 기억을 이야기한다. 효용을 다한 사물의 끈질긴 생명력에서 기쁨을 발견한다. 아키코 부시 지음. 박지영 옮김. 멜라이트. 1만6800원
해수면 0미터
평균 해수면의 정의와 역사는 국가적 야망, 상업적 이해관계에 관련이 있다. 평균 해수면은 언제, 왜 설정됐을까. 평균 해수면이 기후와 환경 변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상징이 된 과정은 무얼까. 빌코 그라프 폰 하르덴베르크 지음. 강현주 옮김. 에코리브르. 2만3000원
매일 저녁 90초를 위한 시간
현행범을 검거하기 위해 도박장에 뛰어들고, 취재원을 만나기 위해 하염없이 기다린다. 방송 뉴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이면을 현직 JTBC 기자가 전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희롱, 테러 위협의 표적이 됐던 고통스러운 기억도 알린다. 심수미 지음. 클.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