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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뒤 맞은 첫 주말인 23일 서울시장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서로를 공격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GTX 삼성역 구간 철근누락 사태 등을 '안전불감증'으로 규정했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성동구 재개발 사업 지연 등을 여당의 '무능한 부동산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정원오 후보는 이날 은평구에서 진행한 거리 유세에서 GTX 삼성역 구간 철근누락과 관련 "가장 중요한 기둥의 철근이 빠져서 반토막 철근 시공이 이뤄졌다"며 "그런데도 서울시는 이를 알면서도 공사가 진행되도록 내버려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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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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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삼풍참사 원인도 반토막 철근”···오세훈 “부동산 무능 후보에 재건축 못 맡겨”

입력 2026.05.23 13:25

수정 2026.05.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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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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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뒤 맞은 첫 주말인 23일 서울시장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서로를 공격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GTX 삼성역 구간 철근누락 사태 등을 ‘안전불감증’으로 규정했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성동구 재개발 사업 지연 등을 여당의 ‘무능한 부동산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정원오 후보는 이날 은평구에서 진행한 거리 유세에서 GTX 삼성역 구간 철근누락과 관련 “가장 중요한 기둥의 철근이 빠져서 반토막 철근 시공이 이뤄졌다”며 “그런데도 서울시는 이를 알면서도 공사가 진행되도록 내버려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중에 큰 불상사가 생기면 어떻게 할 건가. 누가 책임질 건가”라며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언급, “(당시 사고의) 가장 큰 요인이 철근 반토막 시공이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는 삼성역으로 바로 달려가서 해결책을 강구하기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안전불감증 시장으로, 역대 안전사고가 오세훈 시장 임기 때마다 터졌단 사실이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 우면산 산사태, 강남역 침수, 강동구 싱크홀 인명사고 등을 나열하며 “왜 매번 오 시장 때 이런 대형참사가 일어나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예방하면 사고는 막을 수 있다‘며 ”안전불감증 서울시를 바꿔서 안전 제일주의 서울시로 만들자”고 말했다.

정 후보는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노무현시민센터를 찾아 ‘노무현 전(前)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 중계방송을 시청할 예정이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늘 ‘사람 사는 세상’을 말씀하셨다”며 “돈과 권력이 아니라 사람의 가치가 존중받는 세상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향해야 할 길”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서남권을 돌며 부동산 이슈를 앞세워 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날 재개발·재건축 문제가 현안인 양천구 신정네거리에서 연 유세에서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구청 행정 처리 문제로 행당7구역 등 재개발 사업이 지연됐다면서 ‘부동산 무능’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오 후보는 “행당7구역 재개발 단지에 준공 승인이 나지 않아 1000 가구가 부동산 등기를 못 하고 있다”며 “정원오 구청장 시절 성동구청이 2023년 어린이집 건설 비용(현금 기부채납)으로 17억원을 받아놓고, 2025년 돈을 돌려준 뒤 난데없이 어린이집을 직접 지으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걸 해결하지 않고 3월에 나와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본인은 일 잘한다고 하는데 잘하는 것 같냐.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비겁한 거짓말쟁이”며 “재개발·재건축 기초도 모르는 이런 분에게 양천구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을 맡길 수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양천구에는 목동 말고도 수십 군데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있다. 세어보니 40군데”라며 “본인 지역도 관리 못 하는 사람이 본인이 하면 더 잘하겠다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서 출발해 한강변을 달리는 것으로 유세 일정을 시작한 오 후보는 서울시 앱 ‘손목닥터9988’을 부각하며 “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서울시민 모두 건강 부자로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서준오 노원구청장 후보 등 선대위 지도부들과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5.22.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서준오 노원구청장 후보 등 선대위 지도부들과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5.22.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5.22. 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5.2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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