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속보]‘호프’ 칸영화제 무관…나홍진 “개봉 전까지 2개월, 완성도 끌어올리겠다”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23일 폐막했다.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호프>가 세상에 처음 공개된 지난 17일, 나 감독이 환호를 받으며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 들어섰다.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작품은 있어도, 좋은 의미로 '충격적'인 작품이 거의 없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잔잔하게 흘러가던 영화제에 여러 의미의 충격을 줬다는 면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속보]‘호프’ 칸영화제 무관…나홍진 “개봉 전까지 2개월, 완성도 끌어올리겠다”

입력 2026.05.24 04:43

수정 2026.05.24 04:56

펼치기/접기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나홍진 감독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포토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나홍진 감독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포토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23일(현지시간) 폐막했다. 최고 영예인 황금 종려상은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피오르드>에 돌아갔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아쉽게도 무관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영화제 최고의 논쟁을 불러일으킨 ‘화제작’으로, 감독 나홍진과 영화 <호프>를 국제무대에 성공적으로 알렸다는 의의를 남겼다.

칸 영화제는 통상 경쟁 부문 수상자 측에 폐막식 당일 낮쯤 “폐막식에 참석하라”고 연락한다. ‘어떤 상’인지는 알 수 없으나, 상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가늠할 수 있다. <호프>는 이날 영화제 측의 전화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상 불발이 일찌감치 정해지자, 나 감독은 배급사 플러스엠 엠터테인먼트를 통해 올해 여름으로 예정된 국내 개봉까지 후반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현재 중요한 것은 한국 관객들과 만나기까지 남은 약 2개월의 시간”이라며 “개봉 전까지 작품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배우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 주연의 <호프>는 한국 비무장지대에 있는 어촌 호포항에 외계인이 나타나며 마을 사람들이 겪는 불안, 공포, 분노를 그린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볼 법한 외계인과의 추격전이 한국의 한산하고 투박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감정적 서사를 중심에 둔 소품 위주의 경쟁작 중 가장 오락성이 짙은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다만 마이클 패스벤더 등 해외 배우들이 모션 캡처로 연기한 외계인의 CG(컴퓨터 그래픽)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점, 후반부 이야기가 초반보다 동력을 잃는다는 점 등이 지적됐다.

<호프> 개봉판은 칸 영화제에서 공개된 것보다 CG 등이 보완된 모습일 것으로 보인다. 애초 길어지는 후반작업으로 칸 영화제 출품 예정 시한을 놓쳤으나, 영화제 측이 영상 제출 시한을 연장해주면서까지 <호프> 측에 러브콜을 보내며 경쟁부문행이 결정됐던 바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칸 영화제 참석은 후반 작업의 가장 중요한 시점에 내려진, 러브콜에 감사해 내린 결정이었다”며 “비평가와 언론 관계자들의 응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개봉 전까지) 최선의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전했다.

<호프>는 이번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다. 박찬욱·봉준호·이창동·홍상수 감독 등 국제 영화제 ‘단골’ 감독들 이외에 나홍진이라는 이름을 국제무대에 소개했다는 의의도 있다. 나 감독은 <추격자>(2008,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황해>(2011, 주목할 만한 시선), <곡성>(비경쟁) 등으로 전작이 모두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았으나, 경쟁부문 초청과 한국 개봉 전 칸에서 프리미어(최초) 상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뜨거운 관심이 해외판매로도 이어지며 칸 영화 마켓에서도 ‘완판’을 알렸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 세계 200개국에 선판매되며 한국 영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의 판매액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주요 수상자(작)
▲ 황금종려상: <피오르드>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
▲ 심사위원대상: <미노타우어>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
▲ 감독상: 하비에르 칼보·하비에르 암브로시 감독(<라 볼라 네그라>(블랙 볼)), 파벨 파블로코프스키 감독(<파더랜드>)
▲ 심사위원상: <더 드림드 어드벤처> (발레스카 그리스바흐 감독)
▲ 각본상: 엠마누엘 마레 감독 (<노트르 살뤼>(우리의 구원))
▲ 여우주연상: 비르지니 에피라·타오 오카모토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다>)
▲ 남우주연상: 엠마뉴엘 마키아·발런틴 캉파뉴 (루카스 돈트 감독 <카워드>)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