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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40년간 서울광장 13m 아래에 숨겨져 있던 지하공간이 오는 10월 'K콘텐츠 문화․체험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잇는 선로 상부와 지하상가 하부 사이에 있는 지하 유휴공간을 K콘텐츠 플랫폼으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공간은 1983년 시청역 지하상가와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부수적인 공간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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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감춰져 있던 서울시청 ‘비밀의 지하’, 마침내 용도 생겼다···10월 ‘이것’으로 재탄생

입력 2026.05.24 11:15

수정 2026.05.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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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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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문화.체험 플랫폼’ 조성 예정

터널 공간 특성 살려 미디어아트 등 전시

서울광장 지하공간의 구조와 질감을 활용한 콘텐츠 예시. 서울시 제공

서울광장 지하공간의 구조와 질감을 활용한 콘텐츠 예시. 서울시 제공

40년간 서울광장 13m 아래에 숨겨져 있던 지하공간이 오는 10월 ‘K콘텐츠 문화․체험 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잇는 선로 상부와 지하상가 하부 사이에 있는 지하 유휴공간을 K콘텐츠 플랫폼으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10월 개장이 목표다.

해당 공간은 1983년 시청역 지하상가와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부수적인 공간으로 추정된다. 폭 9.5m, 길이 335m, 규모 3261㎡(약 1000평)에 달한다. 조성 당시 지하 공간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다.

서울시는 2023년 9월 한시적으로 이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활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당시 지하철 역사를 혁신하는 ‘펀스테이션’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였다.

서울시는 어두컴컴한 ‘비밀 통로’ 같은 서울광장 지하공간을 도심형 문화·체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하 터널 긴 벽면과 구조물을 그대로 활용해 영상과 빛을 투사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관람객 움직임에 따라 화면과 음향이 반응하는 체험형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콘크리트 벽면, 기둥 등 기존 지하공간의 질감도 전시 배경으로 쓸 방침이다.

터널처럼 길게 이어진 공간 특성을 최대한 살려 K패션 전시와 런웨이, 브랜드 쇼케이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K팝 아티스트 굿즈와 영상 콘텐츠, 버추얼 아이돌 세계관을 결합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공공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콘텐츠 운영 역량을 갖춘 민간사업자가 공간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홀로그램·증강현실(VR) 등 최신 기술을 이용해 실감형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 멋’이 운영을 맡는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교통공사와 환기·소방·피난시설 등을 조성 중”이라며 “설계·시공·안전관리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며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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