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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잠수함 최초로 태평양 건넜다···도산안창호함, 최장 항해 기록 찍고 캐나다로 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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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도산안창호함이 한국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해 캐나다 해군기지에 24일 입항했다.

해군은 "도산안창호함은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역사상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기록을 세웠다"며 "한국 잠수함 중 역대 최장 항해기록도 경신했다"고 밝혔다.

도산안창호함의 장거리 항해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정부의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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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잠수함 최초로 태평양 건넜다···도산안창호함, 최장 항해 기록 찍고 캐나다로 간 까닭

입력 2026.05.24 11:41

수정 2026.05.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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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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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규모’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대비

캐나다 해군 소속 승조원도 하와이서 탑승

“한국 잠수함 우수성 직접 증명하는 계기”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24일 캐나다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해군 기지에 입항하는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장병들이 대함경례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24일 캐나다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해군 기지에 입항하는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장병들이 대함경례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도산안창호함이 한국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해 캐나다 해군기지에 24일 입항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약 1만4000km를 항해하며 한국 잠수함의 역대 최장 항해 기록도 세웠다.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장거리 항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군은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이 호위함인 3100t급 대전함과 캐나다 서부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기지에 이날 입항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50여명이 탑승한 도산안창호함은 올해 3월25일 경남 진해군항을 출항해 캐나다 빅토리아까지 1만4000km를 항해했다. 항해 중간엔 미국령 괌과 미국 하와이주에 들러 연료, 식량 등을 적재했다. 해군은 “도산안창호함은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역사상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기록을 세웠다”며 “한국 잠수함 중 역대 최장 항해기록도 경신했다”고 밝혔다.

도산안창호함의 장거리 항해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정부의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한화오션·HD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은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노리고 있다.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는 잠수함 12척 건조에 약 60조원 규모 사업으로 추산된다. 한화오션·HD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은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와 수주 경쟁 중이다. 최종 사업자는 다음달과 오는 7월 사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산안창호함의 이번 항해에는 캐나다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승조원 2명이 하와이에서 탑승한 점도 관심을 모았다. 해군은 “이들은 캐나다 태평양사령부와 교신하며 항해와 훈련에 동참했다”며 “한국 잠수함의 우수한 작전 수행능력과 거주성을 캐나다 측에 직접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통화하며 “한국과 캐나다가 안보, 경제, 에너지, 핵심 광물,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다음달 중 캐나다에 방문해 잠수함 수주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도산안창호함은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을 진행하고, 다음달 말 하와이에서 미 해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해상훈련 림팩(RIMPAC)까지 참가한 뒤 국내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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