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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상장지수증권이 오는 27일 출시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키움·하나·신한·한화 등 자산운용사 8곳은 오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ETN을 상장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와 하락 시 수익을 추구하는 인버스 ETF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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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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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개미 10만명 탑승 준비 마쳤다···출시 임박 ‘삼전·닉스 2X’, 반도체 랠리 더 불붙나

입력 2026.05.24 14:48

수정 2026.05.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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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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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레버리지 ETF 출시···투자자들 기대감

온라인 교육 신청자 10만명, 수료자 9만명 넘어

전문가들 “하락장 땐 손실위험 커 유의해야”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전날 밤인 20일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사진은 2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문재원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전날 밤인 20일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사진은 2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문재원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이 오는 27일 출시된다. 반도체주 랠리에 합류하지 못해 ‘FOMO’(포모·소외공포)를 겪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 기대감이 번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변동성과 손실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키움·하나·신한·한화 등 자산운용사 8곳은 오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ETN을 상장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와 하락 시 수익을 추구하는 인버스 ETF로 구성된다. 레버리지 ETN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제공하고 배당 등을 재투자하는 식으로 운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ETF·ETN 상장 규모는 총 4조 3227억원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특정 종목 1개만을 기초로 하는 ETF·ETN 출시가 제한됐다가 최근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출시가 허용됐다. 평균 시가총액 비중이 10% 이상, 평균 거래대금 비중이 5% 이상 등 조건이 필요하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조건을 충족한다.

이번 상품에는 많은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반도체주 급등세에 올라타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10만89명이 이 상품 관련 온라인 교육을 신청했고 수료자는 9만3118명에 달했다. 이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총 2시간의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고 기본예탁금을 1000만원 이상 예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특정 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 특성 때문에 주가 등락이 반복되는 장세에서 원금이 계속 줄어드는 ‘음의 효과’를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지수가 20% 하락 후 다시 20% 상승했을 때, 일반 상품(1배)은 100→80→96으로 4% 손실이지만, 레버리지 상품(2배)은 100→60→84로 16% 손실이 발생한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단일종목 기반 레버리지는 기초자산이 동일한 상승과 하락을 하더라도 음의 효과로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리스크에 노출된다”며 “두 회사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단일종목 기반 레버리지를 허용하면 건전한 시장이 확립될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강창모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레버리지 ETF 특성상 상승장에서는 수익에 도움이 되겠지만 하락장에서는 큰 변동성에 직면하게 된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이 상품이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가졌는지 명확히 인식하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상품 상장으로 반도체주의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 상품은 하루 수익률을 추종해 종목을 추가 매수·매도하는데, 하루 수익률이 확정되는 장 마감 직전에 거래가 집중되면서 변동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장 마감 시점의 수급 집중을 유발해 단기적인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5거래일간 단기 변동성 급증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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