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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측 “정신 건강 문제로 잊고 있었다”···바쉐론 시계 잔금 2900만원 이체 후 내역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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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각종 고가 귀금속과 함께 인사·이권 청탁을 받은 김건희 여사가 최근 자신이 받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잔금 명목으로 29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는 2022년 9월 서씨로부터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시가 399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그러나 김 여사와 서씨 측은 시계를 대신 구매해달라고 한 것이고 청탁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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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측 “정신 건강 문제로 잊고 있었다”···바쉐론 시계 잔금 2900만원 이체 후 내역 제출

입력 2026.05.25 14:11

수정 2026.05.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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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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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조사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조사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각종 고가 귀금속과 함께 인사·이권 청탁을 받은 김건희 여사가 최근 자신이 받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잔금 명목으로 29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달 초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에게 약 2900만원을 이체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에 이체 내역을 제출했다.

김 여사는 2022년 9월 서씨로부터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시가 399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그러나 김 여사와 서씨 측은 시계를 대신 구매해달라고 한 것이고 청탁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서씨는 약 3400만원에 시계를 구입해 전달했는데, 김 여사는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 조사 당시 계약금 명목으로 서씨에게 500만원은 지급했다고 진술했다. 김 여사의 변호인은 이번에 잔금 2900만원을 뒤늦게 지급한 것에 대해 “정신 건강 등 여러 문제로 잊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다음달 26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번 시계값 잔금 지급이 양형에서의 유리한 정상 참작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 여사는 바쉐론 시계 외에도 2022년 3~5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 인사 청탁과 함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티파니앤코 브로치, 그라프 귀걸이 등 총 1억380만원 상당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265만원 상당 금거북이를, 최재영 목사로부터 540만원 상당의 디올 가방 등을,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1억4000만원 상당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도 있다.

앞서 민중기 특검은 지난 15일 결심 공판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6개월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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