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계열사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펼친 ‘탱크데이’ 이벤트 관련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 고객이 들어서고 있다. 강윤중 기자
경찰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를 상대로 추가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5일 오후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박하성씨 등 5명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 20일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등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비방했다며 모욕 및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광주 남부경찰서에 고발했다.
박씨는 지난 21일 광주 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이날 두 번째 조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5·18 유공자 20여명은 추가로 고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된 고발을 서울경찰청으로 병합하고 하루 만에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정 회장 등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상대로 고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정 회장 등은 고발 절차상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상태다.
앞서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인 지난 18일 ‘탱크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책상에 탁!’ 등 표현을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 및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모욕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