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오브 더 서머’ ‘베스트 남성 케이팝 아티스트’ 수상으로 3관왕
RM “‘아미’가 만들어냈다”
캣츠아이·케데헌은 3관왕 올라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아티스트’를 받고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아티스트’를 받는 것은 두 번째로, 2021년 아시아 가수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한지 약 5년 만이다.
방탄소년단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AMA 시상식에서 배드 버니, 브루노 마스,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올해의 아티스트’를 품에 안았다.
리더 RM은 “‘아미’(팬덤명)가 한 번 더 만들어냈다.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친 뒤 한 번 더 이 소중한 상을 받는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난 13년을 함께한 전 세계의 아미에게 우리의 가장 큰 감사를 언제나처럼 전한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민은 한국어로 “늘 응원과 사랑을 주는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며 관객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송 오브 더 서머’와 ‘베스트 남성 케이팝 아티스트’ 부문까지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그룹 캣츠아이가 트로피 받아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또한 하이브가 미국의 게펜 레코드와 협업해 데뷔한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는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멤버 소피아는 “우리의 문화를 세계적인 규모로 선보일 수 있게 영감을 준 방탄소년단에게 오늘 밤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일한 한국인 멤버 윤채는 “멤버들과 이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한국어로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캣츠아이는 이날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발표한 곡 ‘날리’로 ‘베스트 뮤직비디오’를 수상하는 등 3관왕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가수 이재(왼쪽)와 레이아미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작품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골든’도 ‘베스트 사운드트랙’·‘올해의 노래’·‘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등 3관왕에 올랐다. 시상대에 오른 가수 이재는 “이 노래와 영화는 팬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며 “혼문을 닫았다. 팬들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팀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든’은 앞서 그래미 어워즈를 비롯해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등 굵직한 글로벌 시상식에서 수상한 바 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그래미 어워즈’·‘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와 함께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그중 아메리카 뮤직 어워즈는 팬 투표를 통해 부문별 수상자를 가리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