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한 26일 소방대원들이 매몰된 작업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공사 현장에서 26일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수빈 기자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는 등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30분쯤 철거 작업 중이던 서소문 고가차도의 상판 일부가 무너지면서 아래 작업하던 공사 관계자와 차량 등을 덮쳤다.
사고 발생 이후 2명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망자는 현장에서 안전점검 업무를 보던 감리단장, 현장관리소장, 외부전문가로 파악됐다. 다른 부상자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12명 가운데 나머지 6명은 미리 대피해 사고를 피했다.
사고는 이날 새벽 슬라브 절단 작업 중 생긴 2.9㎝ 높낮이 차의 침하 현상을 정밀 안전진단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1966년 지어진 서소문 고가차도는 길이 335m, 폭 14.9m 규모로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총 18개의 교각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철거 공사를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올해 7월29일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