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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LG그룹, ‘정보 사각지대 해소 앞장’ 상남도서관, 개관 30주년

입력 2026.05.26 21:19

수정 2026.05.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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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남도서관 시청각 장애인 점자 강사 양성과정 수업. 참가자와 통역사, 강사가 함께 모여 수업을 하고 있다. LG상남도서관은 지난해부터 2년 과정의 시청각장애인 점자 강사 양성과정을 도입했다.

LG상남도서관 시청각 장애인 점자 강사 양성과정 수업. 참가자와 통역사, 강사가 함께 모여 수업을 하고 있다. LG상남도서관은 지난해부터 2년 과정의 시청각장애인 점자 강사 양성과정을 도입했다.

1996년 구자경 회장의 사저 기증으로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디지털 도서관 LG상남도서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이했다. LG상남도서관은 ‘과학기술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는 사회공헌 철학에 따라 지난 30년간 사회적 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해왔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2006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유비쿼터스 시각장애인 음성도서 서비스인 ‘책 읽어주는 도서관’이다. 연평균 14만 건 이상의 이용량을 기록하는 이 서비스는 현재까지 약 3만여 권의 오디오북 콘텐츠를 구축했다.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이용자 환경(UI/UX)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결과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시각장애인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LG상남도서관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배움과 성장의 지원장으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국립시각장애교육지원센터와 협력해 토요 점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맹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에 진학하여 전문 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시각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18주간 점자·정보화교육(스크린리더, 점자정보단말기 등), 교과과정·체육 등의 체험 교육을 제공해 일상 적응과 꿈을 지원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청각장애인(시각·청각 중복 장애)의 정보 격차 해소에도 나섰다. 시청각장애인 교육은 막대한 보조 인력이 필요해 지속되기 어려웠으나 도서관 측은 지난해부터 2년 과정의 시청각장애인 점자강사 양성과정을 도입했다.

당사자를 교육의 주체(강사)로 전환해 1대 1로 소통하는 혁신적 구조를 만든 것이다. 교육과정에는 점자 교수법과 점자정보단말기 활용이 포함돼 이들의 자립과 소통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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