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7살 미만 여자 아시아컵에서 우승한 북한 여자축구팀이 지난 19일 귀국했을 당시 탑승한 꽃으로 장식된 버스. 2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서 우승하고 전날 평양에 도착한 내고향여자축구단도 꽃으로 장식된 버스를 타고 평양 시내를 돌며 주민들의 축하를 받았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내고향여자축구단이 북한으로 돌아가 성대한 축하를 받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내고향 선수단이 귀국하던 전날 평양국제공항에 당과 정부, 체육계 간부와 선수단 가족 등이 나와 선수단을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선수단은 꽃장식이 달린 버스를 타고 전위거리, 버드나무거리, 개선거리, 창전거리, 문수거리 등 평양시내에서 주민들의 축하도 받았다.
신문은 내고향 선수들에 대해 “준결승, 결승 경기에서 연전 쾌승을 이룩하여 조선 사람의 기상과 본때를 다시 한번 힘있게 과시하고 돌아온 조국의 장한 딸들”이라며 “우승의 금메달로 주체 조선의 위용을 떨치고 우리의 공화국기를 자랑스럽게 휘날린 내고향팀”이라고 했다.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3면에도 동일한 기사가 실렸다. 평양 공항에서 꽃다발을 안고 웃음 짓는 선수들의 사진, 주민이 선수단 버스를 향해 들어 올린 아기를 보고 웃는 모습의 사진 등도 실었다.
준결승·결승전이 한국에서 열렸고, 수원FC 위민과 맞붙었다는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지난 24일 내고향의 우승 소식을 보도하면서도 경기 장소는 보도하지 않았다. 수원FC위민을 상대로 승리한 준결승전 결과에 대한 지난 21일 보도에서만 “한국의 수원팀” “한국에서 진행됐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