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의 비행체로부터 타격을 받은 HMM 나무호의 좌측 선미 외판에 발생한 폭 7m, 깊이 7m의 천공. 외교부 제공.
정부가 HMM 나무호를 타격한 두 개의 발사체를 분석한 결과, 이란에서 개발된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HMM 나무호 피격 관련 추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국방부에서 현장 조사에 이어 엔진, 탄두, 화약 기체 등의 비행체 잔해물을 분석했다”며 “나무호는 총 두 번의 미상 비행체의 공격을 받았으며 첫 번째 탄두는 불폭, 두 번째 탄두는 기폭됐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나무호를 타격한 불발탄의 경우 “이란 대함미사일인 누르, 또는 카데르의 탄두 형상과 유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화약의 경우에도 완폭되지 않은 불발 상태의 고폭 화약물질을 확인했다”며 “이는 이란산 대함미사일 누르 계열의 도장 및 색상과 같다”고 했다.
박 차관은 “기술 분석 결과 (HMM 나무호를 타격한) 미상의 비행체는 이란에서 개발된 누르 계열의 대함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