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NH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 지점에서 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 절차에 대해 설명 듣고있다. 공동취재단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최근 출시 닷새 만에 완판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출연 영상에서 국민참여성장펀드와 관련해 “처음으로 말씀드리는 건데 2차분을 준비해서 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추가 공급 시기나 물량에 대해서는 “좀더 고민해서 구체적인 사항을 추가로 말씀드리겠다”며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로봇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이재명 정부가 내놓은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지난 22일 선착순 판매를 시작해 출시 첫날 전체 6000억원 규모 판매물량의 87%가 소진됐고, 출시 후 5영업일 만인 지난 29일 모두 판매됐다. 정부는 하반기 추가 공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출시 첫날 직접 국민참여성장펀드에 가입한 배경과 관련해 “담당 국장이 내부 익명게시판에 ‘혹시라도 잘 됐을 때 국민들이 기회를 가져갈 수 있도록 금융위 직원들은 좀 양보해주면 좋겠다’고 했지만 저는 제조한 사람 입장에서, 책임 차원에서, 가입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저도 조금만 늦었으면 가입을 못 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피가 8,000을 돌파한 데 대해서는 “진짜 터닝포인트이고 전환의 시작”이라며 “한 챕터가 끝나고 새로운 챕터가 열리는 것으로 완전히 국면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그전까지 ‘코리아 디스카운트’였다면 이제는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가는, 글로벌 베스트 자본시장을 만들어내야 하는 새로운 과제가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해 오는 10월 한 달간 국내 기업 IR(투자자 대상 홍보활동)을 위한 ‘코리아 위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