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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끗 차이’로 “차갑지 않고 보송보송한 냉방” 구현한 LG ‘콜드프리’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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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올해 LG전자의 휘센 에어컨 신제품에 탑재된 'AI 콜드프리' 체험을 위해 지난 28일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 연구·개발 센터를 찾았다.

온도 25.5도, 습도는 45.5%. 실내 기온은 비슷했지만 첫번째 공간을 채우고 있던 꿉꿉한 공기와 달랐다.

다시 일반 에어컨이 있는 첫번째 공간으로 이동해 온도·습도 분석 센서를 둘러본 뒤 5분쯤 후에 콜드프리 챔버로 돌아가자 차이가 훨씬 분명해졌다.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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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끗 차이’로 “차갑지 않고 보송보송한 냉방” 구현한 LG ‘콜드프리’ 에어컨

입력 2026.05.31 16:35

  • 김유진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AI 콜드프리 실험실 가보니

온도·습도 동시 제어

지난 28일 LG전자 ES사업본부 RAC선행개발팀 최현주, 김성호 책임연구원(왼쪽부터)이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 R&D 센터 에어컨 실험 챔버에서 LG 휘센 에어컨의 AI콜드프리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지난 28일 LG전자 ES사업본부 RAC선행개발팀 최현주, 김성호 책임연구원(왼쪽부터)이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 R&D 센터 에어컨 실험 챔버에서 LG 휘센 에어컨의 AI콜드프리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냉방 설정 온도는 같은데 쾌적함은 확실히 다르네.’

올해 LG전자의 휘센 에어컨 신제품에 탑재된 ‘AI 콜드프리’ 체험을 위해 지난 28일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 연구·개발(R&D) 센터를 찾았다. 동행한 LG전자 관계자는 “적정 냉방을 유지하면서 습도도 낮추는 정온제습 기능을 적용해서 분명 차이를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반신반의했다. ‘에어컨은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란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센터에서 만난 에어컨의 ‘한 끗 차이’는 일상의 공기를, 나아가 공간 전체를 다르게 만들고 있었다.

먼저 ‘온도 27도·습도 80%’의 푹푹 찌는 무더위를 구현한 주거환경 실험실(챔버) 바깥에 잠시 머물다가 일반 에어컨이 설치된 첫번째 공간에 들어섰다. 냉방은 설정 온도인 26도로 유지되고 있었지만 습도는 여전히 75%였다. 습기 탓에 시원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부터 외부에서 백팩을 메고 돌아다니느라 어깨와 등에 밴 땀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이어서 콜드프리 기능이 적용된 두번째 공간으로 이동했다. 온도 25.5도, 습도는 45.5%. 실내 기온은 비슷했지만 첫번째 공간을 채우고 있던 꿉꿉한 공기와 달랐다. 다시 일반 에어컨이 있는 첫번째 공간으로 이동해 온도·습도 분석 센서를 둘러본 뒤 5분쯤 후에 콜드프리 챔버로 돌아가자 차이가 훨씬 분명해졌다. 어깨와 등에 남아있던 땀도, 얇은 긴팔 재킷 아래 팔뚝에 스며있던 습기까지 사라져 있었다. 웬만한 날씨 변화를 견디는 데 익숙한 기자에게도 공간의 상쾌함이 다르게 느껴졌다.

AI 콜드프리 기능을 개발한 주역인 LG전자 ES사업본부 RAC(가정용에어컨) 선행개발팀의 김성호·최현주 책임연구원은 기자에게 “기존 에어컨의 단점을 극복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냉방 모드는 실내 온도는 빠르게 낮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눅눅해지는 경향이 있고, 제습 모드는 실내 습도를 신속하게 낮추지만 습기 제거를 위해 공기를 계속해서 냉각시켜 과냉방 문제를 야기했다.

그래서 2단 열교환기를 온도에 따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구현을 위한 부품도 수년에 걸쳐 최적화했다. 기존 열교환기는 하나로 움직여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조절할 수 없었지만, 콜드프리에선 차가운 열교환기를 통과하며 습기가 제거된 낮은 온도의 공기를 다시 따뜻한 열교환기에 통과시켜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실외기로 버려지던 폐열을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드는 에너지도 없다.

김 연구원은 “8살 아이를 키우는데 찬 바람을 직접 맞으면 감기에 걸려서 안 되고 동시에 습도도 신경 써야 해서 고민이 많았다”며 “차갑지 않은 냉방을 구현하는 게 핵심이었고 가족들도 너무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가정에서 에어컨과 제습기를 동시에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제습기에서 나오는 미지근한 공기가 없기 때문에 훨씬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출시된 LG전자 프리미엄 에어컨(스탠드형)에 처음 적용된 이 콜드프리 기능은 현재 특허 등록을 추진 중이다. 다만 약 500만원인 제품 가격(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타워I 9시리즈·18평 기준)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추후 지속적인 상품화로 폭넓은 모델에 적용해 가격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ES사업본부 RAC선행개발팀 최현주, 김성호 책임연구원(왼쪽부터)이 28일 LG 휘센 에어컨의 AI콜드프리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ES사업본부 RAC선행개발팀 최현주, 김성호 책임연구원(왼쪽부터)이 28일 LG 휘센 에어컨의 AI콜드프리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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