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31일 국회에서 6ㆍ3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연수갑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뒤 전북지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후보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31일 “송 전 (민주당) 대표가 당을 떠나 있어 돌아가는 사정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반 사정을 확인하고 말했으면 좋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후보는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 출연해 “김 후보는 어차피 민주당 사람 아니냐. (김 후보에 투표한다고) 국민의힘으로 가는 것도 아니지 않냐”며 “전라북도에 당력을 집중해서 도민과 싸우려고 하는 것은 오만한 행위”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송 후보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민주당 후보를 정청래 대표가 지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던 중 나왔다.
조 사무총장은 “김 후보는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등을 거치고, 안철수 의원과 같이 정치를 했지만, 2021년 (민주당이) 대사면을 통해서 받았으니 ‘원래 민주당 소속이었다’는 것도 잘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김 후보의) 불법적 현금살포 행위를 용인하자는 것이냐”며 “당시는 송 후보가 당무와 관련해 이해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한 식사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대리 운전비 명목으로 현금을 건넨 영상이 드러나 민주당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으로 전북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정 대표가 자신과 가까운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는 봐주기로 일관했다고 주장하며 ‘반 정청래’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