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10% 늘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테슬라 전기차가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자동차 거래액이 155%나 늘어난 영향이다.
국가데이터처가 1일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동향’을 보면, 총 온라인쇼핑액은 24조128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전월(13.4%)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쇼핑액은 역대 4번째로 많았다.
전체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30.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액이 많이 늘어난 것은 테슬라 등 전기차 판매 증가의 영향이 컸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은 1조4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4.8%(6366억원)이나 늘어났다. 2021년 5월(187.7%)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율로, 두 달 연속 세 자릿수 증가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수입 전기차가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한데, 지속해서 구매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판매가 온라인에서만 이뤄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테슬라의 ‘모델Y’가 4월 9328대 판매돼 전 차종 중 국내 판매량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자동차 거래액도 증가한 것이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할인 행사 등의 영향으로 9.6%(2946억원) 늘었고 음식배달 등 음식서비스는 7.8%(2521억원) 늘었다. 데이터처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간 마케팅 경쟁 등으로 음식서비스 금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전월 20.3% 늘었던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3.7% 증가해 증가율이 크게 쪼그라들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항공권 구매 금액 감소가 있어 유가 상승 영향이 일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