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크
경찰이 스타벅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강제수사 포함)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스벅 사건에 대해 “여러 고소·고발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많기 때문에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이 불러 조사한 피의자는 현재까지 없다고 박 청장은 밝혔다.
박 청장은 ‘강제수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나’라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은 다 있다”고 답했다. 경찰은 지난달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관련 고발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병합해 수사 중이다.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상태다.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사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선거 사범 3명을 구속하는 등 선거 범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현재 304건을 수사 중”이라며 “3명을 구속했고 (혐의는) 모두 선거 사무원 폭행”이라고 말했다. 박 청장은 인공지능(AI) 관련 범죄에 대해 8건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박 청장은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지 않은 상태라며 “보완수사가 끝나면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김 의원 수사와 관련해 ‘지방선거 이후에 진전되나’라는 질문에 “수사가 마무리되면 종결되지 않겠나”라고만 답했다.
방 의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1년5개월 넘게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지만 검찰이 다시 반려했다. 전직 서울 동작구의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 김 의원 수사도 반년 넘게 이어지며 장기화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