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이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주권정부 1주년’을 맞아 국가데이터?통계 분야 주요 성과 및 추진 상황 보고를 하고 있다. 데이터처 제공
국민의 소비 패턴이 달라지면서 소비자물가지수 품목에 스마트워치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등이 추가된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주권 정부 1주년’을 맞아 국가데이터・통계 분야 주요 성과 및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친화적 데이터 구축, 융합데이터 공개 등 데이터 관리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안 처장은 “(국민의) 소비 성향이 바뀐 것을 반영해 소비자물가지수 품목에 스트리밍 서비스와 스마트워치가 반영될 것”이라며 “품목과 가중치를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맞춰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개편한 소비자물가지수는 내년 1월 발표할 예정이다. 데이터처는 5년마다 가계의 월평균 소비지출 비중이 일정 기준 이상인 품목을 정해 물가를 측정한다. 현재 식료품, 의류, 주택, 교통 등 분야에서 총 458개의 품목의 가격을 산정한다.
안 처장은 또 고령자, 사망자, 주택소유자 등에 대한 융합데이터를 올해 말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고령자 융합데이터의 경우 주택, 취업 활동, 연금·복지 등과 관련한 개별 통계를 함께 분석한 데이터를 초고령사회 정책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27일 국회 발의된 국가데이터기본법안이 통과하면 부처별로 각각 집계·기록하면서 분산돼왔던 데이터를 데이터처가 묶어서 통합 관리하기 더욱 쉬워진다.
AI 시대 대응 방안도 소개했다. 데이터처는 컴퓨터가 이해하기 쉽도록 데이터를 정리하는 ‘온톨로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안 처장은 “AI 시대 데이터는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자 핵심 자산”이라며 “데이터 혁신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다양한 데이터의 연계·활용으로 국가 현안 해결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처장은 데이터처의 지난 1년간 성과로 지역 간 산업·교역 통계를 모은 ‘시·도 별 공급사용표’, 무급 가사노동 가치를 측정한 ‘가계생산 위성계정’, 청년 삶의 질 분석 등 공표를 꼽았다.
데이터처는 올해 안에 경제총조사, 인구주택총조사, 농림어업총조사 등 결과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