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한 지난해 3월13일 이 지검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에게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종합특검은 2일 이 전 지검장과 최재훈 전 서울중앙지검장 반부패수사2부장에게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종합특검은 “구체적인 출석 일자는 추후 협의를 통해 확정되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종합특검이 이창수 전 지검장에게 출석 조사를 요구한 건 처음이다.
이들은 2024년 10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서 수사보고서를 사후에 수정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전 지검장은 김 여사 사건과 관련해 “무죄 나오는 판례가 많은데 그런 것을 참조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하달하는 등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도 있다.
종합특검은 이 전 지검장 등을 상대로 김 여사 사건의 수사보고서를 수정한 경위 등을 묻고, ‘윗선’이 개입했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