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7명 팬, 금발·흰 드레스 차림
먼로 동상 앞 모여 기네스 기록
매릴린 먼로 복장을 한 팬이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먼로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장에서 먼로의 포즈를 흉내 내고 있다. LA타임스
할리우드 배우 매릴린 먼로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1037명의 ‘먼로’들이 모여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1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먼로 차림을 한 1037명의 팬이 도심에 설치된 대형 먼로 동상 주변에 모였다.
이들은 흰색 드레스와 금발 가발 차림을 한 채 기념 촬영을 하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 차림새는 1955년 영화 <7년 만의 외출> 극중 먼로의 모습을 본뜬 것이다.
주최 측인 팜스프링스 프라이드는 당초 50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참가 인원은 두 배가 넘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규모의 매릴린 먼로 분장 모임’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공식 등재됐다. 종전 기록은 2020년 호주 브라이턴에서의 254명이었는데, 이번 행사 참가자는 그때의 네 배 이상이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75달러의 등록비를 냈다. 주최 측은 먼로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재현할 수 있도록 흰색 드레스와 백금색 금발 가발, 캣아이 스타일 선글라스, 마티니 잔 등을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먼로 관련 기념품 판매 부스와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전문 헤어디자이너들이 현장에서 가발과 메이크업을 손질해주기도 했다.
팜스프링스는 먼로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먼로는 1940~1950년대 이 지역을 자주 방문했고, 지금도 도심에는 그를 기념하는 여러 관광 명소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