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J 풀티 미국 연방주택금융청장.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윌리엄 J 풀티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을 국가정보국장(DNI)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풀티를 국가정보국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풀티는 FHFA 청장으로서 미국의 양대 주택금융공사인 패니메이·프레디맥 등 10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해온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연방주택금융청장 및 패니메이·프레디맥 이사회 의장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DNI는 중앙정보국(CIA)·국가안보국(NSA) 등 미국 18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대통령에게 직접 정보 브리핑을 하는 핵심 보직이다. 하지만 풀티는 정보기관 근무 경력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중도 정치 매체 더힐은 “여러가지 이유로 일반적이지 않은 선택”이라며 “건설회사와 사모펀드를 운영했던 풀티는 고위급 국가 정보 분야에서 일한 경력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 “DNI가 다른 기관장을 겸직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전임 DNI 툴시 갭바드는 지난달 22일 남편의 희귀 골수암 진단을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