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우2동 동부올림픽타운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 3일 오전 시민들이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부산 지역의 투표소에도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3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5동 제3투표소가 설치된 도시철도 연산역(1·3호선) 인근에는 투표를 하기 위해 나온 이들로 북적였다. 투표를 마친 시민들은 투표소 앞에서 손에 찍은 기표 도장의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시민 박모씨는 “도시철도 환승역에 투표소가 있어서 운동 가는 길에 편하게 투표할 수 있었다”며 “평소 지지하던 후보에게 표를 줬다”고 말했다.
남구 대연힐스테이트푸르지오 경로당에 마련된 대연 제3동 제6투표소에도 아침부터 간편한 복장을 한 동네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투표소 관계자는 “오전 7시 전후로는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부산지역의 전체 투표율은 15.51%로 집계됐다. 2022년 지방선거(11.68%)보다 높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지역구는 북구(18.67%)로 파악됐다. 하정우(더불어민주당)·박민식(국민의힘)·한동훈(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표소에서 각종 사건사고도 이어졌다. 부산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 모두 11건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8분쯤 중구 부평동의 한 투표소에서 50대 남성이 술을 마신 채 소리를 지르며 투표를 방해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귀가조치됐다.
앞서 오전 7시쯤에는 중구 보수동의 한 투표소에서 1차 투표용지를 교부받은 시민이 “1, 2차 동시 투표를 원한다”며 투표용지를 던지며 소란을 피우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