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연합뉴스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율이 39%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여성 공무원은 20여년 사이에 2.5배 증가하며 전체의 52%를 넘겼다.
3일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지자체 공무원은 31만3924명으로, 전년(31만5205명) 대비 1281명(0.4%)이 감소했다. 행안부는 육아휴직 등 휴직 인원(3만3948명)이 전년 대비 2818명 증가하면서 실제 근무 중인 현원 수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공무원 수는 줄었지만 여성 공무원 수와 비율은 증가했다. 지자체 여성 공무원은 전년 대비 1618명 증가한 16만3328명으로, 전체의 52.0%를 차지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5년(6만4683명)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특히 5급 이상 관리자급 공무원 2만7139명 중 여성이 1만518명으로, 2005년(1036명)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며 조사 이래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행안부는 “관리자급 여성 비율은 전년 34.73% 대비 크게 상승한 38.75%로, 5급 이상 공무원 10명 중 4명이 여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7개 시도 중 공무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5만6988명)였고, 서울시(4만8413명)와 경북(2만428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시군구 중에서는 경남 창원시가 407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수원시 3802명, 경기 고양시 3456명, 경기 용인시 3409명, 충북 청주시 3331명 등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일반직 31만2057명, 특정직 929명, 별정직 660명, 정무직 278명 순으로 나타났다. 계급별로는 6급 비율이 30.2%(9만1571명)로 가장 높았으며, 5급 사무관 이상 비율은 8.3%로 조사됐다. 지난해 신규임용 인원은 1만6243명으로 전년 대비 2529명(13.5%) 감소하며, 2021년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지자체 공무원의 휴직 사유는 육아휴직이 2만4266명(71.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기요양휴직 7140명(21.0%), 가족돌봄휴직 1659명(4.9%) 등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육아휴직 경력 인정 확대 등 정부의 제도 개선과 함께 공직사회 내 가족친화적 문화가 안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