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모 교수. 한국에너지공대 제공
한국에너지공대(켄텍)는 “에너지공학부 김경모 교수가 2026년도 미국원자력학회(Annual Meeting)에서 열수력 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열수력 부문 최우수 논문상은 전년도 열수력 관련 학술 세션이나 전문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 중 우수 논문에 수여된다.
김 교수는 미국 미시간대학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원자력발전소 안전성 평가의 핵심 기술인 냉각재 상실사고 해석 정확도를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냉각재 상실사고는 원자로 냉각재가 배관 파손 등으로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를 말한다. 사고 발생 때 연료봉이 얼마나 빠르게 냉각되는지, 최고 온도가 어느 수준까지 오르는지를 예측하는 것은 원전 안전성 평가의 주요 과제다.
김 교수는 냉각재 상실사고 상황에서 연료봉 표면 온도가 급격히 오르고, 냉각수가 증기로 변하는 조건을 모사한 실험을 수행했다. 물방울과 증기가 섞인 복잡한 유동 상태에서 열전달 특성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실제 현상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켄텍은 이번 연구가 실제 원전 안전 문제와 직결되는 열전달 현상을 실험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예측 모델로 발전시킨 점에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원전 사고 해석 코드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비상 상황에서 원자로의 온도 변화를 보다 정밀하게 예측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원전 안전성 평가 기술을 한층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