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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중국 관영 매체들은 3일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과 맞물려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가 향후 국정 운영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선거에서 여당 우세를 점치면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민의 힘 선거운동 지원에 관심을 보였다.

펑파이신문은 "한국 유권자 다수는 정권 심판보다 안정을 바라며 보수 유권자들은 계엄에 반대하다 당에서 축출된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한다"며 "열세에 놓인 최대 야당인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복귀를 촉구했으며, 두 사람은 야권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전국을 순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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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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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이명박·박근혜 등판에 관심…삼성전자 ‘평택을’ 선거결과도 주목

입력 2026.06.03 14:38

수정 2026.06.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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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전문가 “선거 영향 제한적일 것”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서울 상도4동 제5투표소(상도4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6.6.3 이준헌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서울 상도4동 제5투표소(상도4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6.6.3 이준헌 기자

중국 관영 매체들은 3일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과 맞물려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가 향후 국정 운영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수 진영의 선거 운동에 나섰다는 점도 주요하게 다뤘다.

중국중앙TV(CCTV)는 현지시간 오전 6시(한국시간 오전 7시) 한국의 제9대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시작됐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선거가 실시된 것이며, 이는 향후 정치 동세를 가리키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 투표율은 23.51%로 지방선거 사상 신기록을 세웠다며 “한국 언론들은 이번 선거 결과가 한국인들이 정부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선거에서 여당 우세를 점치면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선거운동 지원에 관심을 보였다. 펑파이신문은 “한국 유권자 다수는 정권 심판보다 안정을 바라며 보수 유권자들은 계엄에 반대하다 당에서 축출된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한다”며 “열세에 놓인 최대 야당인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복귀를 촉구했으며, 두 사람은 야권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전국을 순회했다”고 전했다. 경제매체 시나파이낸스는 “이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이번 선거의 주요 하이라이트가 됐다”고 전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박근혜 효과’는 선거 결과에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잔더빈 상하이국제경제무역대학교 한반도연구센터 소장은 상관신문 기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귀는 보수 진영이 승리의 비밀을 찾는 것보다는 새로운 얼굴, 새로운 이슈, 새로운 통합 메커니즘이 부족해 구시대 정치 상징들에게 도움을 구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박 전 대통령의 등장은 보수 진영을 결집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민주당이 ‘탄핵 기억’과 ‘반보수 부활’을 재활성화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뉴샤오핑 상하이국제문제연구소 동북아시아연구센터 연구원은 펑파이신문에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남긴 정치적 여파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치러진다”고 평가했다.

펑파이신문은 주목해야 할 지역구로 서울, 울산, 전북 등 격전지와 더불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출마한 경기 평택을을 지목했다. 펑파이신문은 평택을은 삼성 반도체 공장이 위치한 지역이며 중도 및 보수 유권자들로 이뤄진 ‘신 이재명 지지층’이 많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평택을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가장 상징적으로 반영하는 지역구라는 것이다.

펑파이신문은 “이재명 대통령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논란이 많았던 상법 개정,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모색 등 일련의 개혁을 추진했으며 취임 당시 2500포인트였던 코스피 지수를 8700포인트로 세 배 이상 올려놨다”며 “그러나 주가 상승은 한국 경제 체질 개선의 결과가 아니며, 경제 양극화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고, AI 시대에 어떻게 이윤을 재분배할 것인가가 고민해야 할 과제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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