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왼쪽에서 3번째)과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왼쪽에서 4번째)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표정관리를 하는 동안 의원들은 환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6·3 지방선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중 11곳, 국민의힘은 1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되는 결과가 나오자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서울 등에서 앞서서 다행”이라고 말했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3일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KBS와의 인터뷰에서 “투표 전 여론 조사 기관에서 예측했던 것과 비슷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4곳은 경합 지역으로 발표됐으니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당에서 꼽았던 승부처에 대해 “서울이 전체 선거 판세에 가장 중요한 전략 지역으로 생각했는데 서울에서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와서 다행”이라며 “경남 지역의 경우 예상외에 아주 좋은 예상치가 나와서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지방선거와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긍정적이고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이 3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수빈 기자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우세한 곳이 1곳이라는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접전 지역으로 분류된 곳에서 결과가 달리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끝까지 결과를 봐야한다”며 “끝까지 국민의힘을 선택해준 지지자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경합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 송 원내대표는 “공천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고 시간이 많이 걸렸던 점이 결과적으로 시민들께 불편함을 드렸던 것 같다”며 “추경호 후보가 상당히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국민의힘이 승리하지 않을까 예측해본다”고 말했다.
재보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서너 군데라도 국민의힘이 당선된다면 매우 좋은 결과”라며 “의석이 늘어나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조국 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거대 양당 후보 중에서 조 후보가 경쟁했음에도 막바지에 승리의 흐름을 잘 만들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