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대표·구청장·국회의원 거쳐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3일 오후 광주 서구 마륵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하자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40년 만에 광주시와 전남도가 통합해 7월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장에 민형배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민 당선인은 3일 오후 10시가 넘어서면서 8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민 당선인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 주셨다.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게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통합특별시의 문 앞에 섰다. 전남과 광주가 하나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기회가 왔다”면서 “이 새로운 길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열어, 지역이 주도하는 압도적 성장의 길을 전남광주가 가장 먼저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민 당선인은 “선거 기간 현장에서 만난 시민 여러분의 말씀을 특별시 행정의 중심에 두겠다”며 통합특별시 성공을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전남의 에너지와 광주의 첨단 AI·문화 역량을 결합해 산업과 일자리를 늘리고 성장 결실이 모든 시민의 삶으로 돌아가는 통합특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민 당선인은 “시민이 결정하면 행정이 따르는 시민주권정부를 세우겠다”면서 “주권자 시민의 뜻이 시정의 중심이 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1961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민 당선인은 목포고와 전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부터 2001년까지 전남일보 기자를 지냈고 광주지역 시민단체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민선 5기와 6기 광주 광산구청장에 당선됐고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과 사회정책비서관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이후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