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도의원으로 정계 입문
국회의원 거쳐 지사까지 무패신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3일 오후 제주시 연북로 위성곤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도지사 후보 부부와 지지자 등이 출구조사 결과를 접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실시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58)가 당선됐다. 위 후보는 정치 입문 이후 제주도의원 3선, 국회의원 3선을 거쳐 제주도지사까지 이어진 7번 선거에서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모두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위 후보는 득표율 63.11%로, 문성유 국민의힘 후보(33.56%)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전남 장흥 출신인 위 후보는 7살에 가족과 제주로 이주해 서귀포시에 자리를 잡았다. 서귀포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제주대학교에서 원예학 학사와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주대 재학 당시에는 총학생회장과 제주지역 총학생회 협의회 상임의장을 맡아 민주화 운동과 4·3 진상규명 운동 등 학생 운동에 투신했다.
이후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해 서귀포시 동홍동 지역구 도의원에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같은 선거구에서 내리 재선과 3선에 성공하며 지역 기반을 다졌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제21대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연달아 승리하며 내리 3선 중진 의원을 지냈다. 특히 이번 도지사 선거까지 승리하면서 ‘무패 신화’를 기록하게 됐다.
위 후보는 7월 민생 추경 3000억원 추진, 소득 불평등 완화를 위한 제주 기본사회 선도지역 육성, 365 민생경제 비상상황실 운영, 제주형 민생 119 도입, 제주형 직접민주주의 완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2.0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위 후보는 이날 ‘당선 확실’ 소식이 알려지자 선거사무소로 돌아와 지지자들과 감사 인사를 나눴다. 위 후보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약속드린 정책과 과제들을 하나하나 착실히 실천하면서 제주의 새로운 도약, 위대한 시작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