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3일 민선 9기 대전시장 당선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 앞에서 배우자와 함께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허태정 후보 선거캠프 제공
6·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60)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 민선 7기 대전시장을 지낸 허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에 석패한 후 4년 만에 치른 ‘리턴매치’에서 큰 격차로 이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을 보면 오후 11시 현재 30.24% 개표가 진행된 대전시장 선거에서 허 후보는 13만8336표(62.9%)를 득표해 7만9528표(35.69%)를 득표한 이 후보를 5만8808표(26.4%포인트) 차로 앞서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허 후보는 앞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이 후보와 맞붙어 2.39%포인트 차이로 석패 했었다. 절치부심하며 4년 만에 다시 치러진 선거에서 완전히 설욕을 한 셈이다.
허 후보는 이날 “오늘의 승리는 시민이 주인인 대전을 만들고 무너진 민생을 살리라는 준엄한 명령이자,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린 내란 세력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며 “당장 시급한 민생 회복과 무너진 대전시정 재건에 집중하면서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충남대를 졸업한 뒤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실 행정관과 과학기술부총리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2018년 처음 출마한 지방선거에서 대전 유성구청장에 당선돼 재선 구청장을 지내고, 민선 7기 대전시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