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을 살피고 있다. 한수빈 기자
정의당이 3일 성명을 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의 공정성을 제대로 세우기는커녕 부정선거 음모론자에게 최악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정의당은 “서울 14곳 선거구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 마감 시간이 연장됐다”며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하는 사태”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초유의 사태에 노 위원장은 여태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고 있고,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만 자기 책임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며 “노 위원장은 당장 나타나 국민 앞에 경위를 밝히고 사과하라”고 말했다.
또 정의당은 “사무총장의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노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며 “선관위는 길게는 4시간 넘게 투표소 앞에서 기다려야 했던 유권자 시민들에게 합리적이고 정당한 보상책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정의당은 “내란 세력의 뿌리를 뽑고 음모론자들을 완전히 퇴출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매우 큰 유감”이라면서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는 “이 사태를 빌미 삼아 다시 음모론을 확산하고 있는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은 자중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