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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육감 상대 ‘대역전극’ 고의숙 당선···제주 민선 첫 여성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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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육감 상대 ‘대역전극’ 고의숙 당선···제주 민선 첫 여성 교육감

입력 2026.06.04 00:09

수정 2026.06.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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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여론조사 격차 좁히고 막판 뒤집기 성공

당선이 확실시된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후보.  고의숙 후보 선거 캠프 제공

당선이 확실시된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후보. 고의숙 후보 선거 캠프 제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고의숙 후보(56)가 당선됐다. 선거 운동 초반 약세를 보였던 진보 성향의 고 후보가 보수 성향의 현직 김광수 후보를 제치는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당선의 영예를 안게 됐다.

고 후보는 48.08% 득표율을 기록해 경쟁 상대인 김광수 후보(37.99%), 송문석 후보(13.91%)에 앞섰다.

서귀포시 천지동 출신인 고 후보는 서귀중앙초, 서귀중앙여중, 서귀포여고, 제주교육대학교, 제주교육대교 대학원(교육학 석사)을 졸업했다. 제주교대 재학 당시에는 총학생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교직 입문 후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정책실장과 사무처장, 제주도교육청 장학사 등으로 활동했다. 이후 제12대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에 당선되며 제주 첫 여성 교육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고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정숙 초대 제주도교육감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제주도교육감이자 제주의 ‘첫 여성 선출직 교육감’이라는 수식어도 얻게 됐다. 고 후보 배우자인 강경식씨 역시 제9대, 제10대 제주도의원을 지낸 바 있다.

이번 고 후보의 당선은 현직 교육감을 상대로 거둔 ‘대이변’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초만 해도 여론조사에서 현직인 김광수 후보와 3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으나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세를 결집하면서 결국 극적인 역전극을 이뤄냈다.

고 후보는 이날 “제주의 초대 교육감이신 최정숙 교육감께서 평생 실천하셨던 사랑과 헌신, 섬김의 정신을 이어받아 제주교육을 다시 세우겠다”면서 “한 아이 한 아이를 세상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직 교육감 상대 ‘대역전극’ 고의숙 당선···제주 민선 첫 여성 교육감[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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