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에 마련된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투표중단 사태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대거 모여있다. 김태욱 기자
3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투표중단 사태로 투표함 반출 저지 움직임이 일고 있는 서울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 인파가 계속 늘고 있다.
4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오전 0시 기준 투표소 앞에는 300~400명 가량의 인파가 몰려있는 상태다. 보수 성향 커뮤니티 등이 ‘이곳으로 모여달라’는 취지로 ‘좌표’를 찍은 뒤 인파가 급격하게 늘었다.
인파 중 일부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선거 무효” “개표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탄핵 등의 구호를 외치고, 취재진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극우집회 양상으로 현장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4일 오전 잠실7동 제2투표소 주변 도로에 경찰차와 기동대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김태욱 기자
선관위는 투표함 반출 과정에서 투표소 앞 인파와 충돌 우려가 제기되자 경찰에 협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투표소 주변에는 경찰 기동대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소방차, 구급차 등이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