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공직경험 서귀포 위해 쓸 것”
환호하는 김성범 후보. 김성범 후보 캠프 제공
3일 치러진 제주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성범 더불어민주당 후보(58)가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56.27% 득표율을 기록해 경쟁 상대인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43.72%)를 제치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인 김 당선인은 서귀포시 신례초, 효돈중, 서귀포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32년간 해양수산부에서 공직 생활을 이어왔다.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발탁된 이후 해수부 부산 이전 과업을 완수하면서 행정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서귀포항의 제주 농산물 특화 물류 전담 항만 운용, 서귀포의료원 필수·응급 의료 인프라, 전문인력 보강, 탄소중립·재생에너지·AI·해양·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번 보궐선거는 이곳을 지역구로 둔 위성곤 의원이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선출되면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의 전략 공천으로 김 당선인과 2024년 총선 패배 이후 꾸준히 표밭을 다져온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와의 치열한 맞대결이 성사됐으나 서귀포의 민심은 결국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었다.
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32년 공직 경험과 중앙정부에서 쌓은 역량을 이제 오롯이 서귀포를 위해 쓰겠다”면서 “2년 뒤 시민들께서 “‘서귀포가 실제로 달라졌다’고 평가하실 수 있도록 물류 혁신, 의료 인프라 확충, 미래산업 기반 마련 등 약속한 과제를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