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11포인트(0.15%) 오른 8,801.49에, 코스닥은 24.00포인트(2.29%) 내린 1,026.03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이 4일 하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8000~11000으로 제시했다. 기존 9250에서 상향 조정됐다.
김대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 같은 조정의 근거로 기업 실적을 꼽았다.
그는 “슈퍼 사이클에 올라탄 반도체가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며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에서 10%가량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9.5배로 제시했다. 그는 “현재 12개월 선행 PER은 8.5배인데, 앞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한 상태”라며 “이익 개선과 멀티플(배수) 확장이 지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 하단에 대해서는 “PER 배수가 현 수준을 유지하는 대신 이익 모멘텀이 악화해 10% 하향 조정되는 상황을 고려한다”며 “이럴 경우 코스피는 7900선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2∼3분기에는 상승하고 4분기 횡보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고물가와 고금리를 견딜 수 있는 반도체가 증시를 이끌 것”이라면서도 “다만 4분기로 갈수록 미국 선거 불확실성과 수급 불안으로 투자 심리가 약해질 수 있고 이때 기존 주도 업종도 상승 탄력이 둔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