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링컨기념관 리플렉팅풀(반사의 연못)을 파란색으로 칠하는 보수 공사가 완료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에 의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는 한 전면전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측근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군을 살상할 경우에만 휴전 종료를 검토하겠다고 비공개 자리에서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4월 초 휴전 발효 이후 이번 주 가장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 이란은 인근 국가에 배치된 미군 기지와 쿠웨이트 국제공항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고, 이 공격으로 1명이 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그 지역에서 휴전은 좀 더 절제된 방식으로 사격하는 것”이라며 현 상황이 통제되고 있고 이란과의 평화 협상도 진전 중이라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 의회 청문회에서 양측의 교전이 전면전 재발이 아닌 방어적 성격이라고 선을 그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이 먼저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도 사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WSJ은 거듭되는 이란의 공격이 트럼프에 대한 압박을 높이고 있으며 휴전의 장기 지속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