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히 받들겠다”며 패배 승복 선언을 했다.
정 후보는 4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 중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고 더 깊이 듣지 못했다. 더 넓게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또 “당선되신 오세훈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6·3 지방선거 개표 현황을 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득표율은 48.96%로 정 후보(48.32%)를 근소하게 앞섰다. 두 후보 간 표차는 3만2000여표다. 같은 시간 서울시장 선거 개표율은 97.83%다.
오 후보는 지난 3일 개표 시작 이후 줄곧 정 후보에 뒤졌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를 넘어서면서 격차를 점차 좁힌 뒤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오 후보는 선두를 지키며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 결과는 전날 발표된 출구조사의 예측과 차이가 났다. 전날 오후 6시 방송 3사(KBS·SBS·MBC)가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에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4%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오 후보의 득표율은 4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선거 결과는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