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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도시는 임금 격차, 농촌은 무급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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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전북지역 노동시장이 지역과 성별에 따라 뚜렷한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장수 등 농촌 지역은 농림어업 비중이 높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높게 나타났지만, 군산 등 도시 지역은 제조업과 건설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인해 남성 취업 비중이 높고 성별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고용률에서도 농촌 지역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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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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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도시는 임금 격차, 농촌은 무급노동

입력 2026.06.04 10:16

무주 경제활동참가율 71.5% 최고, 군산 52.4% 최저···지역 편차 뚜렷

전북여성가족재단 “수치 넘어선 지역 맞춤형 ‘투트랙’ 정책 전환 시급”

전북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도시는 임금 격차, 농촌은 무급노동

전북지역 노동시장이 지역과 성별에 따라 뚜렷한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지역은 성별 임금 격차와 노동시장 분리가, 농촌 지역은 무급가족종사자와 고령 노동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전북여성가족재단이 발간한 ‘통계로 보는 전북특별자치도 시·군별·성별 고용노동 현황’에 따르면 전북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9.1%로 전국 평균(57.3%)을 웃돌았다.

시·군별로는 무주군이 71.5%로 가장 높았고 군산시는 52.4%로 가장 낮았다. 남녀 경제활동참가율 격차는 군산시가 19.8%포인트로 가장 컸으며 장수군은 6.5%포인트로 가장 작았다.

재단은 이러한 차이가 지역 산업구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무주·장수 등 농촌 지역은 농림어업 비중이 높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높게 나타났지만, 군산 등 도시 지역은 제조업과 건설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인해 남성 취업 비중이 높고 성별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고용률에서도 농촌 지역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15~64세 여성 고용률은 부안군이 75.2%로 가장 높았고, 65세 이상 여성 고용률은 장수군이 75.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농촌 지역의 높은 고용률은 무급 노동 비중과도 연결됐다. 농촌 지역에서는 남성의 경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비중이 높고 여성은 무급가족종사자로 종사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전주·군산·익산 등 도시 지역은 남녀 모두 상용직 비율이 50%를 넘었다.

산업별로는 남성 취업자의 경우 농림어업(17.3%)과 제조업(17.3%) 비중이 높았고, 여성 취업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4.4%)에 집중됐다.

임금 격차도 확인됐다. 월평균 임금은 전주시가 남성 370만원, 여성 25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장수군은 남성 206만원, 여성 126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순창군의 여성 임금은 남성 임금의 52.3% 수준으로 도내 최저를 기록했다.

허명숙 전북여성가족재단 원장은 “시·군별 고용노동 지표를 보면 전북 내부에서도 지역 간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 특성과 산업구조를 반영한 성평등 고용노동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단은 농촌 지역에는 비공식 노동의 제도권 편입과 고령 노동자 사회안전망 강화를, 도시 지역에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성별 분리 산업의 진입장벽 완화를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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