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당선이 확정된 뒤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박성현 선거캠프 제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2개 시·군 중 17곳을 차지했다. 무소속 당선인은 지난 지방선거보다 줄었고, 조국혁신당은 장흥과 신안에서 처음으로 정기 지방선거 전남 기초단체장을 배출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을 보면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 당선인은 민주당 17명, 무소속 3명, 조국혁신당 2명이다. 민주당 당선 지역은 목포·여수·순천·나주·담양·곡성·구례·고흥·보성·화순·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장성·진도다.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 15곳에서 이번 선거 17곳으로 당선 지역을 2곳 늘렸다.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던 목포·순천·무안·영광·진도를 가져왔다. 반면 장흥·신안은 조국혁신당에, 완도는 무소속에 내줬다.
무소속 당선인은 지난 지방선거 7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광양과 강진은 무소속 당선 지역으로 남았고, 완도는 민주당에서 무소속으로 바뀌었다. 광양은 박성현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서 민선 5기부터 이번 민선 9기까지 5차례 연속 무소속 시장을 배출했다.
강진과 완도에서는 민주당 밖에서 본선을 치른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강진원 강진군수 당선인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김신 완도군수 당선인은 민주당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렀다.
조국혁신당은 장흥과 신안에서 승리했다. 두 지역 모두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던 곳이다. 조국혁신당은 지난해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당 소속 첫 기초단체장을 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담양을 민주당에 내줬다. 대신 장흥과 신안을 확보하며 전남 기초단체장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렸다.
전남 전체 투표율은 65.7%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 61.0%를 4.7%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전남에서는 선거인 155만8206명 중 102만4147명이 투표했다. 시·군별로는 신안과 진도가 각각 80.7%로 가장 높았고, 목포가 56.9%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