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수, 국힘 김홍열 75표 차이로 당선
민주당 계열 최초 군수 김돈곤, 3선 실패
부여군수, 국힘 이용우 79표 차로 8년 만에 복귀
국민의힘 김홍열 청양군수 당선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 갈무리
6·3 지방선거 충남 청양군수와 부여군수 선거에서 100표 미만의 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두 지역 모두 득표율 격차가 0.5%포인트를 밑돌아 충남 15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가장 치열한 접전지역으로 기록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청양군수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홍열 당선인이 1만148표(50.18%)를 얻어 1만73표(49.81%)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후보를 75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득표율 격차는 0.37%포인트였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현직 군수인 김돈곤 후보의 3선 성공 여부였다. 청양군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김 후보는 2018년과 2022년 선거에서 연이어 당선돼 민주당 계열 최초의 재선 군수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패해 3선 도전에 실패했다.
김홍열 당선인은 은퇴세대 유입형 주거단지인 ‘포레스트 골드타운’ 조성, 스마트 돌봄체계 구축, 의료·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민의힘 이용우 부여군수 당선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 갈무리
부여군수 선거 역시 개표 내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 양상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이용우 당선인은 1만4968표(40.89%)를 얻어 1만4889표(40.68%)를 획득한 민주당 김민수 후보를 79표 차로 따돌렸다. 득표율 격차는 0.21%포인트였다.
이 당선인은 민선 5·6기 부여군수를 지낸 뒤 2018년 선거에서 낙선했으나, 8년 만에 군정 복귀에 성공했다.
합송초와 백제중, 부여고,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당선인은 김학원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자유선진당 부여·청양 당협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부여군수에 당선된 뒤 2014년 새누리당 후보로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선거에서는 민주당 박정현 후보에게 패하고 2022년에는 공천 과정 문제로 출마가 무산됐으나, 이번에 다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재기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