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있는 조선대 전경. 조선대 제공.
조선대와 조선간호대학이 통합한다. 광주에서 대학이 통합하는 첫 사례다.
조선대와 조선간호대학은 “대학 통합이 교육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같은 학교법인 소속인 조선대와 조선간호대학이 통합하면서 독립 단과대학인 ‘간호대학’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새로 출범하는 조선대 간호대학은 2027년부터 통합대학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정원 232명인 간호대학은 4년제 대학 정원 규모로는 전국 3위, 호남권 1위 규모다.
두 대학은 2020년부터 통합 논의를 시작했다. 그동안 교직원과 학생 의견 수렴, 이사회 심의 등을 거치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과 교육 혁신 기반을 구축했다.
간호대학 통합은 초고령화에 따른 의료·돌봄 수요 증가와 지역 보건산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대학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교육을 강화하고, 임상 역량과 데이터 기반 판단 능력을 겸비한 실무형 보건의료 인재를 양성한다.
또 진로 확장과 교육·창업 연계를 통해 간호 분야의 산업적 가치 창출을 도모한다. 지역 보건의료 생태계 조성과 정주 기반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이번 통합은 조선대의 보건의료 분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박명희 조선간호대 총장은 “디지털 기반 간호교육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보건의료 환경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