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청주시장 후보가 4일 새벽 당선이 유력시되자 청주 소재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비교적 균형을 보였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보면 충청권 시·군 중 민주당은 16곳, 국민의힘은 15곳에서 당선인이 나왔다.
충북의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6석과 5석을 차지했다. 4년 전에는 국민의힘이 7석으로 과반을 차지한 바 있다. 충북 지역에서 가장 유권자가 많은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이장섭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으며, 충주시장 선거에서는 이동석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124표 차이로 누르고 신승했다. 8개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자리씩 고르게 나눠 가졌다.
충남에서는 민주당이 충남지사 자리를 4년만에 탈환했지만,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며 힘의 균형을 맞췄다. 충남 15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공주·보령·서산·논산·계룡·부여·청양·홍성·예산·태안 등 10곳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천안·아산·당진·금산·서천 등 5곳에서 당선인을 배출했다.
대전에서는 민주당이 대전시장에 이어 5개 구청장 선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5곳 중 4곳을 국민의힘에 내어준 것과 정반대다. 중구와 유성구에서는 김제선 후보와 정용래 후보가 각각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승리했다. 국민의힘 소속이 구청장이었던 동구와 서구, 대덕구 역시 민주당 소속 구청장 후보들이 당선됐다.
강원지역에서는 민주당이 도지사에 이어 기초단체장 11곳을 석권하며 대승을 거뒀다. 특히 강원도의 ‘보수 텃밭’인 강릉·동해·화천 등 3개 시·군에서 31년 만에 진보 성향의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가 당선됐다. 강릉시에서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출신 김중남 민주당 후보가, 동해시에서는 이정학 민주당 후보가 각각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화천군수 선거에서도 김세훈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