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코딩은 물론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을 통합 조율하는 기업용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파트너 ‘IBM 밥(IBM Bob)’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한국 IBM은 4일 여의도 IFC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를 활용한 코드 생성을 넘어 시스템 환경과 맥락을 이해해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주기(SDLC)에 걸쳐 개발자를 지원하는 IBM 밥에 대해 설명했다.
방한한 마이클 궉 IBM 밥 솔루션 부사장은 “AI는 개발자 개인의 생산성은 높였지만 실제 기업 환경에선 시스템 복잡성, 보안, 운영 등의 요소로 인해 전체 개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IBM 밥은 개별 작업이 아니라 조직 단위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최적화하도록 설계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실제 IBM 내부에서 10만여명 직원들이 직접 활용해 본 결과 개발 생산성은 평균 45% 향상되고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속도는 최대 93% 빨라졌다. 문서 작업 속도도 기존보다 10배 이상 빨라지고 반복 작업도 크게 줄었다.
IBM은 특히 IBM 밥이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췄으며, AI 활용으로 늘어나는 기업들의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 탈레카 IBM 밥 수석 기술위원은 작업의 복잡성에 따라 AI모델을 선택해 사용한다면서 “인프라 자원 사용량과 비용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모델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한국IBM CTO(최고기술책임자)도 비용 최적화를 강점으로 꼽으며 “IBM이 밥을 디자인하는 첫날부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보안”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쿽(Michael Kwok) IBM 밥 솔루션 부사장 겸 캐나다 연구소장제이 탈레카(Jay Talekar), IBM 밥 선임 기술 책임자 4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밥(Bob)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