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가고 오는’ 슈퍼스타들
(왼쪽부터) 호날두. 야말
메시 “또 한 번” 호날두 “이번엔”
크로아 모드리치도 ‘마지막 무대’
‘전성기’ 홀란·야말, 득점포 조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무수히 많은 스타가 그라운드를 누빈다. 월드컵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이번 대회를 사실상 ‘라스트 댄스’ 무대로 삼으려는 선수도 있다. 오랫동안 축구계를 양분해왔던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는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5번째 도전 끝에 월드컵 우승을 거머쥔 메시는 당시만 하더라도 더 이상 월드컵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대표팀 유니폼을 벗지 않았고, 이번에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크다. 이탈리아, 브라질에 이어 역대 3번째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한층 더 경험을 쌓아 자신감이 넘친다.
메시와 마찬가지로 이번이 6번째 월드컵인 호날두는 또다시 자신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 클럽에서는 이룰 건 다 이룬 호날두는 대표팀에서는 유로 2016, 2018~2019·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를 우승했으나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자신의 월드컵 첫 무대였던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거둔 4위가 호날두의 월드컵 최고 성적이다.
크로아티아 축구의 ‘전설’ 루카 모드리치(41·AC밀란) 또한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다. 월드컵이 통산 5번째인 모드리치는 지난 4월 리그 경기 도중 당한 왼쪽 광대뼈 복합 다발성 골절 부상으로 합류가 불투명했으나, 끝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 월드컵 무대로 삼을 전설들과는 달리,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내는 스타들도 있다. 엘링 홀란(26·노르웨이)이 대표적이다.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를 거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명실상부한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거듭난 홀란은 축구 약소국으로 꼽히던 조국 노르웨이를 무려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홀란은 유럽 예선 8경기에서 16골을 퍼붓는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뽐냈고, 노르웨이도 이탈리아를 밀어내고 I조 1위로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스페인의 ‘초신성’ 라민 야말(19)도 기대를 모은다. 2007년생으로 아직 20세가 채 되지 않은 야말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끄는 등 남다른 재능을 뽐내고 있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끝으로 오랜 기간 월드컵 무대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엔 여러 우승 예상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