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의 꿈
베네수엘라를 배경으로 한 3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석유의 발견, 독재, 혁명 등 베네수엘라 현대사를 가로지르는 사건들 속에 놓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마술적 리얼리즘 스타일로 구현했다. 2024년 페미나상 수상작. 미겔 본푸아 지음. 윤진 옮김. 복복서가. 1만9000원
14일
팬데믹으로 봉쇄령이 떨어진 뉴욕의 빌라를 배경으로, 방에 갇혀 있던 이들이 옥상에 모여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되는 상황을 그린 소설. 36인 소설가가 저마다의 등장인물을 맡아 서사를 쌓는 방식으로 진행한 독특한 구성의 작품. 마거릿 애트우드 등 36인 지음. 남명성 옮김. 비채. 2만2000원
해풍주점
일본의 대만 식민통치 시기 강제로 이주해온 원주민들의 터전이자, 시멘트 공장 설립을 앞두고 도시인이 대거 유입되며 위기에 처한 가상의 공간 ‘해풍촌’을 배경으로 한 소설. 역사의 아픔과 개발의 이면을 이야기한다. 우밍이 지음. 허유영 옮김. 비채. 1만8800원
산곡미풍
<인생> <허삼관 매혈기>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위화의 에세이. 그가 작가로서 활동하기 시작한 1980년대부터, 삶의 여러 굴곡을 지나 원숙한 시선에 다다른 2020년대까지 약 40년의 세월을 관통하며 써내려간 글들이 담겼다. 백도라지 옮김. 푸른숲. 1만8000원
팔레스타인 번역가의 이중생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출신의 번역가이자 연구자의 에세이. 그는 번역을 통해 가자지구의 저항과 생존의 서사를 서구에 전달한다. 폭격당하는 이들의 언어를 폭격하는 이들의 언어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사유한 평화에 대한 고민이 담겼다. 알라 알카이시 지음. 서제인 옮김. 글항아리.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