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수록작 ‘당신에게 가고 있어’ 중, 래빗홀
김보영 작가의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로 불리는 세 단편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당신에게 가고 있어’ ‘미래로 가는 사람들’을 엮은 개정합본판이다. 각각 남자, 여자, 미래세대의 시점으로 쓰였다. 결혼을 앞둔 여자는 지구에서 알파 센타우리에 다녀와야 한다. 항성계를 빛의 속도로 이동하는 여자에겐 8개월여의 시간이지만, 지구에 남은 남자에겐 9년의 기다림이다. 벌어진 시간 격차를 줄여보려 남자도 지구를 빛의 속도로 도는 배를 타지만 문제가 생기고, 남자는 지구 시간으로 200년이 넘는 항해를 하게 된다. 무한의 우주를 떠돌며 평생을 그리움 속에 남게 된 이들에게 사랑이란 어떤 의미일까. 둘은 만날 수 있을까.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는 할리우드에서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