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8개 시군, 여당·무소속 ‘8곳’
호남은 민주당, TK는 국힘 ‘우위’
전남서는 혁신당·무소속 5명 당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절대적 우위를 보였다. 다만, 부산·경남에서는 과거와 다소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당선인 현황을 보면 광주와 전남, 전북지역 기초자치단체 41곳 중 36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광주에서는 5개 구청장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다. 서구청장과 남구청장은 현역인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민주당은 전북지역 14개 시군 단체장도 모두 석권했다.
전남에서도 22개 시군 중 17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조국혁신당이 신안과 장흥 등 2곳에서 기초단체장을 배출하고 광양과 강진, 완도에서 무소속으로 나선 후보 3명이 당선되면서 ‘호남 민주당 싹쓸이’를 막았다.
대구·경북은 이번에도 보수 철옹성임이 확인됐다. 대구 9개 기초단체장은 국민의힘이 60~77%대 득표율로 모두 가져갔다. 현역 단체장 5명이 각각 재선 및 3선에 성공하며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국민의힘은 경북에서도 22개 시군 중 18곳을 싹쓸이했다. 청도·성주·울진·울릉 4곳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된 보수 계열 출신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부산·경남에서는 민주당과 무소속이 선전했다. 부산 기초단체장 16곳에서는 국민의힘 9명, 민주당 7명이 당선됐다. 일부 유권자들은 시장은 민주당, 기초단체장은 국민의힘을 선택하는 분리투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경남 18개 시군에서는 국민의힘 10곳, 민주당 4곳, 무소속 4곳이 당선됐다. 국민의힘이 14곳을 석권했던 2022년과 비교하면 확연한 변화다. 울산에서는 국민의힘이 5개 기초단체장 중 4곳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