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원 실수로 유권자에 중복 교부
당일 저녁 일련번호 확인 과정서 파악
투표 장면.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강원 원주시의 한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의 실수로 투표지가 중복으로 교부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원주시 단구동 제7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이 실수로 유권자에게 도지사 투표용지 2장을 줬다.
하지만 당시 선거사무원은 이를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
유권자도 이를 알리지 않으면서 투표용지 2장은 모두 투표함으로 들어갔다.
선관위는 이날 저녁 투표용지 일련번호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1명에게 같은 투표용지 2장이 나간 사실을 파악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발급 수량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투표용지 아랫부분에 일련번호를 인쇄한다.
유권자에게 내줄 때 일련 번호를 떼어내기 때문에 어떤 유권자가 잘못 받았는지까지는 확인할 수 없다.
결국 잘못 교부된 투표지는 회수되지 못하고 모두 유효표로 처리됐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붙어 있던 투표용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내주면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라며 “추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거사무원 교육을 더 철저히 하겠다”라고 밝혔다.